신과 함께 영화 -죄와 벌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가 열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주연의 영화로 역대 한국 영화 순위 3위를 차지한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신과 함께 포스터

 

신과 함께 영화 줄거리 

현장으로 출동을 나간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은 어린아이를 감싼 채 빌딩에서 뛰어내리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게 됩니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후 일어나지만, 그 순간 저승 3차사 중 부변호를 맡은 이덕춘(김향기), 경호를 담당하는 해원맥(주지훈)이 그에게 다가와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들은 김자홍에게 오늘 예정대로 사망했다고 알려주는데 자신의 죽음을 실감한 그는 어머니를 한 번 뵙고 저승에 가겠다 사정하지만 결국 저승으로 떠나게 됩니다. 덕춘은 오랜만에 귀인을 보게 되어 들뜨고 곧이어 저승 입구인 초군문에 도착합니다. 저승에서는 49일에 거쳐 거짓, 나태, 불의, 배신, 폭력, 살인, 천륜 등의 7가지 항목의 재판을 하게 됩니다. 이 재판의 시작은 가벼운 죄부터 재판이 시작됩니다. 이에 김자홍은 살인 지옥을 가장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49일에 거쳐 7가지 재판을 무사히 받아야 도착하는 염라대왕 앞에서 후에 처분이 결정됩니다. 

 

염라대왕에게 천년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예상하지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저승사자들은 김자홍을 저승의 입구인 초군문으로 인도했고 저승사자들의 리더인 강림을 만났다. 저승사자 이덕춘은 들뜬 태도로 귀인 김자홍을 외치며 출입구에 그의 적패지를 넣었다. 입구는 의롭다는 한자가 나타나며 문이 열렸다. 

 

저승사자 해원맥은 귀인이 살인 지옥을 지나는 걸 어이없어 한다. 김자홍도 당황했지만 강림은 간접적인 영향도 죄로 따진다는 것을 설명했다. 김자홍은 기억을 더듬어 화재현장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했던 것을 회생했다. 시간 여유가 있었음에도 두려움으로 인한 망설임에 제때 손을 쓰지 못했던 것, 판관들은 그것이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강림을 비롯한 삼차사들은 그날 그가 8명이나 구출했으며, 그 공로로 뉴스에 보도되어 영웅이라 불렸다는 것을 내세웠다. 이에 재판을 주관하는 변성 대왕은 무죄를 선고했다. 

 

김자홍 일행은 살인지옥에 이어 나태 지옥으로 향했다. 김자홍은 삼도천을 건너며 삼차사의 활동 목적을 물었다. 그들은 49명을 환생시키면서 자기들도 환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태 지옥에서 삼차사는 생전 김자홍의 부지런한 삶을 설명했다. 나태 지옥을 관장하는 초강 대왕은 이에 감탄했다. 그런데 김자홍이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이를 알게 된 초강 대왕은 그가 그릇된 돈을 섬겼다며 실망했다. 그는 김자홍을 삼도천 폭포 아래로 떨어뜨릴라고 명령했는데 강림과 해원맥이 강물에 뛰어들어 뗏목을 막아세웠다. 삼차사는 분노한 초강 대왕 앞에서 김자홍의 태도를 변호했다. 그가 소방관 일  외에도 여러 가지 알바를 하며 필사적으로 돈을 벌었기 때문에 노모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은 먹고살 수 있었던 것이다. 초강 대왕은 힘겹게 돈 벌어 가족을 건사한 김자홍을 딱하게 여겨 무죄를 선고했다. 

 

김지홍 일행은 나태지옥을 지나 거짓 지옥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검수림을 지날 때, 강림은 김자홍이 불필요한 말대꾸로 초래한 상황을 지적하며 엄중한 태도로 경고했다. 해원맥은 환생이 결정되면 현몽으로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줬는데 그때까지 남의 일 같은 태도를 보이던 김자홍은 갑자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을 태운 배가 검수림을 지나는 도중 지옥귀들이 나타나 공격했다. 해원맥은 검을 들어 김자홍을 지키며 이런 상황은 김자홍의 재판 기간에 직계가족이 죽어 원귀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자홍은 당황하고, 강림은 상황을 파악하러 이승으로 향했다. 그는 이승으로 향하기에 앞서 재판에서 말하기 전에 덕춘의 허락을 받으라고 부탁했다. 강림의 이탈 후 김자홍 일행은 지옥귀들의 공격에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해주고 빨리 원귀를 해결하라며 윽박질렀다. 김자홍은 어머니가 원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염라대왕의 멱살을 붙들어 모두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승으로 향한 강림은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원귀가 된 걸 알아냈다. 그는 원귀 김수홍을 마주쳤다가 놓쳐 버렸다. 그 후 현역 군인 신분의 김수홍이 근무했던 군부대를 방문했다. 그런데 부대원들은 그가 죽은 것을 모르고 탈영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수홍은 전역까지 20일 남은 말년 병장이라 탈영할 이유가 없다. 김수홍은 관심사병 후임 원동연 일병을 유난히 아꼈다고 하는데 원동연과 소대장 박무신 중위의 대화도 이상하다. 박무신은 아직도 잠을 못 자냐고 묻고 원동연은 밤중에 한기까지 느낀다며 불안해했다. 

 

거짓 지옥을 주관하는 이는 깜찍한 아기 형상을 한 태산 마왕이다. 판관들은 김자홍이 목숨을 잃는 동료 소방관들의 자녀들에게 거짓 편지를 98통이나 썼다고 몰아붙였다. 태산 대왕이 질문을 던졌지만 김자홍은 강림의 조언대로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태산 대왕은 괘씸함을 느껴 김자홍의 혀를 자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승에 있는 강림이 덕춘의 의식을 빌려 변론을 시작했다. 김자홍은 선의의 거짓 편지를 통해 본인의 병중인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 주었고, 동료의 자녀들 또한 씩씩하게 성장시켰다. 태산 대왕은 판관들에게 핀잔을 주면서 기소를 기각해버렸다. 김자홍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불의 지옥으로 향하며 다시 검수림을 통과했다. 도중 김자홍이 어머니를 만나고자 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어머니가 요즘 냄비를 자주 태워 먹어서 누룽지가 되는 전기밥통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죽었다며 그걸 전하고 싶었다는 것. 그 후 강림에게서 김수홍이 죽어 원귀가 되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김자홍은 죽은 게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무척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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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을 제외한 김자홍 일행은 한빙협곡을 통과하는 중이었다. 해원맥과 덕춘은 김자홍이 소방관이므로 이번 관문은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한빙 협곡이 무너지며 눈사태가 그들을 향해 쏟아져 내렸다. 이 또한 김수홍이 원귀가 되었기 때문이다. 김자홍 일행은 필사적으로 뛰어 협곡을 건너는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강림은 박무신과 원동연을 통해 김수홍이 맞았던 상황을 재구성했다. 비 오는 날 김수홍과 원동연은 함께 경계근무를 섰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원동연의 소총이 오발 작동해 김수홍의 배에 총상을 입히고 말았다. 연락을 받은 소대장 박무신 중위가 달려와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김수홍을 소생시키지 못했다. 박무신 역시 어찌할지를 몰라했는데 그는 사건의 은폐를 시도하는 악수를 두었다. 소심한 원동연은 소대장 박무신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김수홍을 매장했고, 박무신은 그를 탈영 처리했다. 그러나 매장 당시 김수홍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다. 그 후 하루정도 살아있었던 김수홍은 생매장당한 상태로 원망하는 마음을 키웠고, 결국 죽어 원귀가 되었다.

 

한편 김자홍은 불의 지옥을 기소 사항 없이 케이블카를 탑승한 채 그냔 통과했다. 해원맥은 이곳에서 최악으로 치는 건 공소시효 만료로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 죽은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저승에는 공소시효 개념이 없으며, 지은 죄는 소멸되지 않는다. 박무신은 원동연과 함께 김자홍의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의 탈영을 통보했는데 이는 훗날 그들이 불의 지옥에서 끔찍한 형벌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자홍 일행의 케이블카는 다음 목적지인 배신 지옥으로 움직였다. 덕춘은 김자홍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부러워했다. 차사들은 임무를 받으며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해원맥은 이야기 도중 말실수로 김수홍이 원귀가 되었다는 것을 입밖에 냈다. 그때 강림이 이승에서 활동한 여파가 김수홍 등이 탑승한 케이블카를 파괴했다. 해원맥은 떨어지는 덕춘을 붙들었고, 김자홍은 차사들을 필사적으로 구해냈다. 동생까지 죽어 어머니가 혼자가 되셨으니 반드시 현몽의 기회를 얻어 어머니를 만나야 된다고 다짐했다. 

 

김수홍의  케이블카가 파괴된 것은 강림이 김수홍의 시체를 찾아내 파내었기 때문이다. 시체를 꺼내 제사를 지내주려는 목적이었는데 위기에서 벗어난 해원맥이 나타나 시체에 화염구를 던졌다. 저승의 법을 어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강림은 해원맥의 술수를 무력화하고 상관으로서 명령을 내려 그를 저승으로 귀환시켰다. 박무신은 소대장 직권으로 원동연을 3일 휴가 내보냈다. 그리고 김수홍의 사건을 완전히 덮어버리려고 시도했다. 김수홍의 원귀는 이 모습을 지켜보다가 강림이 나타나자 사라졌다. 

 

김자홍 일행은 한참을 걸어 배신 지옥에 도착했다. 이곳도 해당사항이 없는지라 김자홍은 무사통과했다. 이덕춘은 배신 지옥을 통과하며 다른 사람의 신뢰를 저버렸던 영혼들을 벌하는 곳이라 설명했다. 무척 아름다운 송제 대왕이 관장하는 지옥이다. 그녀는 배신자들에게 벌을 내렸지만, 정의나 사회적 가티를 위한 양심적인 배신은 예외로 쳤다. 아끼고 돌봐주던 후임병에게 배신당한 김수홍은 원동연이 휴가 중 나이트클럽에 들어가자 해코지를 하려 했다. 그러나 강림에게 방해를 받고 도망치다가 롯데월드타워에서 결국 붙잡혔다. 차사들 중 유일하게 과거의 기억을 가진 강림은 자신의 최후가 김수홍과 비슷했다는 걸 기억했다. 그래서 김수홍에게 복수를 포기하면 손수 변호하여 환생시켜주겠다며 달랬다. 하지만 김수홍은 결국 그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휴가 중인 원동연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박무신의 집에 들러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무신의 반대에도 김수홍의 집에 찾아가 뭔가를 던져 넣었다. 김수홍의 집에 찾아가 장소를 표시한 지도다 어머니가 이를 펼쳐 보는데 그녀의 뒤에 김수홍의 원귀가 서있었다. 

 

강림이 김자홍의 행렬에 복귀했을 때, 그들은 폭력 지옥으로 향하고 있었다. 해원맥은 그에게 원귀는 안 잡고 저승에 돌아왔다며 타박하고, 김자홍은 무릎을 꿇고 동생을 소멸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부대 복귀한 원동연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목매달아 자살을 시도했다. 원귀로 화했던 수홍은 강림 옆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멍청한 후임을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강림은 원동연을 용서한다는 김수홍의 말을 전달하고 119를 불러 주었다. 김자홍 일행은 폭력 지옥으로 향하는 진공 심혈에 도착했다. 그 구멍은 망자의 죄에 따라 깊이가 달라진다. 김자홍은 의인이기에 금세 멈춰 서는데 강림이 이승에 관여했기에 재해를 휩쓸렸다. 해원맥과 김자홍은 덕춘을 보호했고 가까스로 폭력 지옥에 도착했다. 

 

폭력 지옥을 관장하는 진광 대왕은 김자홍을 심판대에 세웠다. 판관들이 조사한 바 김자홍에게는 동생 김수홍에 대한 폭행죄가 있었다. 고등학생 무렵의 김자홍은 영양실조인 동생을 무자비하게 때렸고 김수홍은 몸은 물론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김자홍은 동생에게 용서받은 적이 없다. 진광 대왕이 성급하게 판결을 내리려 하자. 차사들은 강림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강림의 지시에 따라 덕춘은 합산 처벌을 요청했다. 판관들은 이에 기꺼워하는데 김자홍이 다음 지옥에서 무죄를 받지 못하면 오히려 가중 처벌되는 데다 차사들의 업적도 초기화시키는 것이다. 

 

김자홍 일행은 다음 목적지 천륜 지옥으로 향했고, 김수홍은 원귀에서 탈피했다. 강림과 함께 움직이며 김수홍은 형의 폭력의 이유를 설명했는데 당시 김자홍은 생활고에 절망했기 때문이다. 병을 떨치지 못하는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의 동반 자살을 계획했다. 그러나 의식불명의 어머니 앞에서 망설이다가 만류하는 동생을 때리고 죄책감에 집을 떠났다. 김수홍이 강림과 함께 부대에서 떠나려 하는데 마침 어머니가 방문했다. 그녀는 어머니는 원동연이 넘겨준 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박무신은 이성을 잃고 어머니를 밀쳤다. 김수홍은 다시금 원귀가 되어 폭주했는데, 강림 등의 설득으로 겨우 폭주에서 벗어났다. 

 

김자홍은 죄책감에 오열하며 단 한 번만 어머니를 만나 사죄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그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나 판관들이 최종 판결문을 낭독하려는데 변고가 발생했다. 김자홍 김수홍 형제의 어머니의 현몽 때문이다. 법을 공부했던 김수홍은 검사복을 입고 어머니에게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며 이제 군부대를 찾아오지 말라고 부탁했다. 김자홍 김수홍 형제의 어머니의 현몽 때문이다. 김자홍은 옛 일을 말하며 울며 사죄했고 어머니는 두 아들을 모두 용서했다. 

 

염라대왕은 죄인 중 아주 일부만이 죄를 뉘우쳐 용서를 청하며 그중에도 극소수만이 진심으로 용서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승에서 진심으로 용서받는 죄는 저승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는 저승 법에 따라 김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하여 김자홍은 환생하는 데 성공했다. 상황이 정리된 강림이 말하길 김수홍은 삼차사가 변호해야 할 49번째 귀인이라고 했다. 원귀가 귀인이 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기에 삼차사는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