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시험을 보면 왜 점수 차이가 나는지 똑같은 교재로 수업을 하거나 학습량 차이가 많아도 학습량이 적은 아이가 시험을 더 잘 볼 수도 있고 학습량이 많아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학원에서 한 학기 과정이 나가면 한 학기 과정에 대한 테스트를 봅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꼭 교재를 많이 풀거나 심화까지 한 학생들이 잘 보는 건 아닙니다. 어떤 학생이 잘 보고 어떤 학생이 못 보는지를 그 부분에 대해서 학습량과 아이들이 가지는 태도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시험을 똑같은 문제를 보았는데 가장 잘 본 학생이 90점대를 받았습니다. 이 아이 같은 경우는 개념서를 한 권을 했는데 대부분의 요새 나오는 개념서가 개념서 있고 또 개념서 안에 워크북이 있습니다. 다시 복습하는 교재로 이 학생 같은 경우는 워크북까지는 다 못 풀었습니다. 학습량으로 치면 가장 적게 한 셈입니다. 근데 이 학생이 90점대를 받았고 이 학생의 특징은 개념 테스트를 봤을 때 오답률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머릿속에 정리해서 개념을 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저장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뭔가 개념을 공부를 하거나 그러면 그것을 하나씩 복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딱 보입니다. 약간 눈을 위로 올린다라든지 그러면서 머릿속으로 개념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저장하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 아이 같은 경우 그런 특징이 있는 것이죠. 이 아이 같은 경우는 언어능력이 좀 높습니다. 독서도 굉장히 꾸준히 열심히 했고 독서논술학원도 꾸준히 다닌 학생입니다. 언어 능력을 측정했을 때 또래보다 2년 정도 높았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 같은 경우는 비록 이 과정 자체는 개념 교재까지만 했지만 그 전에는 그래도 심화까지 모든 과정들을 꾸준히 해 왔던 학생입니다. 심화까지 그전에 해 왔기 때문에 응용 능력 혹은 심화 능력은 어느 정도 가득 찬 상태인 겁니다. 그 상태에서 개념만 꼼꼼하게 진행을 하는 학생입니다. 평상시 교재를 풀 때도 정답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꼼꼼하게 정확하게 푸는 그런 습관을 잘 잡은 것이죠. 언어 능력이 높고 독서논술학원을 꾸준히 다닌 학생들은 개념 이해력도 높지만 개념을 배웠으면 그것을 구조화시켜서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집어넣어서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그런 능력도 굉장히 높습니다. 이 학생이 학습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90점대를 받은 이유는 첫 번째 언어능력 두 번째는 올바른 학습태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평상시 푸는 태도 세 번째는 심화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 자체는 비록 심화까지 안 했지만 그전에 심화 능력을 갖고 있던 학생이기 때문에 개념을 튼튼하게 공부했을 때 시험문제에서 응용문제나 심화 문제도 같이 있었지만 그것을 자기 심화능력으로 해결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은 개념만 가르쳐주면 그냥 실력 정석 연습문제까지 풉니다. 어떤 과정에 대해서 이 아이가 이제 개념 응용 준심화까지 해야 실력 정석을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심화 능력을 갖춘 아이들은 기본 개념만 알려주면 실력 정석까지 무난하게 풀 수 있는 그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틀리고 고치기의 문제점
두 번째 80점대를 받은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학생들입니다. 어떤 학생 같은 경우는 일품이나 블랙라벨까지 했는데 80점대를 받은 학생도 있고 어떤 학생 같은 경우는 응용 교재 쎈 수학 정도 푼 학생들이 80점대를 받은 것입니다. 80점대를 받은 학생들도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해 보면 언어능력은 다들 높았습니다. 또래보다 1-2년 정도 높았던 학생들입니다. 차이점은 개념 테스트를 봤을 때 그렇게 잘 보지 않았습니다. 그 학생들이 개념을 어쨌든 듣고 자기가 저장하는 연습하는 그런 능력들은 조금 떨여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평상시 오답률도 어느 정도는 조금 있었던 학생들입니다. 틀리고 고치고 틀리고 고치고가 습관이 되어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게 심한 학생들도 있고 조금 덜 심한 학생들도 있는데 80점대 받은 학생들 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는 틀리고 고치고가 습관이 된 학생들입니다. 이런 틀리고 고치고가 습관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에 많이 생기냐면 일정한 학습량을 끝내야 수업이 끝나는 구조에서 많이 공부를 하거나 어렸을 때부터 하다 보면 아이들이 이거를 끝내야 공부가 끝나기 때문에 집중력 없게 푸는 습관이 많이 형성이 됩니다. 초등학교 때 공부하기 싫은데 이 만큼을 끝내야 공부가 끝나니까 빨리 끝내고 채점받고 틀리면 고치고 이렇게 하는 게 습관이 돼 버린 것이죠.
70점대 받은 학생들 같은 경우는 언어능력은 조금 있지만 개념 테스트 점수가 좋지 않았고 특히 틀리고 고치고 이게 굉장히 습관이 된 학생들입니다. 평상시에 정답률이 굉장히 높지가 않습니다. 이런 학생들 같은 경우는 전에 보면 학원에서 그런 식으로 습관이 든 거죠. 좀 빨리빨리 어떤 양을 끝내고 학습이 마무리되는 형태 혹은 집에서도 엄마에 의해서 그렇게 길들여진 학생들 같은 경우가 평상시 보면 문제를 엄청 빨리 푸는데 오답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고치라고 하면 어느 정도는 고칩니다. 이런 습관이 많이 든 학생들 같은 경우가 70점대 정도 이렇게 받은 학생들입니다.
그다음에 5-60점대 받은 학생들 경우는 언어능력이 또래보다 1-2년 떨어지는 학생들 같은 그룹도 있고 아니면 강의식 학원에서 배워서 듣기와 보기 위주로 학습이 되기 때문에 거의 배우면 머릿속에서 날아가는 형태로 아이들이 학습에 길들여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상관이 없는데 수동적인 학생은 강의식 학원에서 배운 것들은 거의 휘발성 있게 날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5-60점대 받은 학생들 같은 경우 중에 일부는 강의식 학원에서 그냥 듣기로만 끝낸 학생 같은 경우도 그렇게 받았고 혹은 언어 능력이 1-2년 떨어진 학생들 같은 경우도 개념을 정확하게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형태가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언어능력과 심화 해결 능력 기르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언어능력을 갑자기 올리는 것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나 그런 걸 통해서 언어능력이 많이 형성이 되고 혹은 독서논술학원에서 계속 쓰기까지 이렇게 연습을 하는 아이들이 개념을 구조화시켜서 머릿속에 잘 집어넣는데 그런 것을 바로 만들어 주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전에 90점대 받은 학생같이 개념서만 했는데도 90점대를 받을 만큼의 심화능력을 기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초등부터 꾸준히 그런 연습을 통해서 마치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는 것 같이 조금조금씩 이게 형성이 돼서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극복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언어능력과 그런 심화능력들을 만들어 가면 되는데 일단 손쉽게 고칠 수 있는 것들은 첫 번째가 개념을 구조화시켜서 머릿속에 집어넣게끔 연습을 시켜줘야 합니다. 엄마가 묻고 아이가 답해서 설명하게 하는 거라든지 개념 테스트지를 만들어서 쓰기를 해보게 하는 거라든지 그것도 안되면 개념을 듣고 나서 본인이 노트 정리라도 한번 해 본다라든지 개념을 자기가 손으로 써서 구조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연습들을 최소한은 시켜 줘야 합니다. 학생들이 왜 기억이 안 날까를 생각해 보면 선생님은 말로 설명을 하다 보니 머릿속에 저장이 잘 돼서 기억이 되는 것이고 아이들은 눈과 귀로 듣기만 하다 보니 잘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그러면 기억이 잘 나려면 쓰기 하고 말하기가 함께 되어야지 기억이 잘 납니다. 집에서 이런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쓰기 하고 말하기 설명하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쓰기는 개념 테스트라든지 문제 같은 경우 안 보고 흰 백지에 풀이를 떠올리면서 다시 풀어보는 연습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실수를 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잘못된 학습습관에서 길들여진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빨리 풀고 틀리고 고치고 이게 습관이 된 아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은 보통 학부모님들과 학원의 잘못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길들여지게 아이들을 연습시켰으니까요. 여기까지 하고 여기까지 끝내야 집에 갈 수 있다 이거 끝나야 공부가 끝나 아이들이 거기까지 못하면 30분 1시간 연장해야 하니까 대충 풀고 문제도 대충 읽고 틀리면 가서 채점받고 고치고 그런 게 효율적이니까 그렇게 하는 겁니다. 오랫동안 정확하게 풀려는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이죠. 이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풀게끔 유도해주고 공부시간이 끝나면 칼같이 끝내줘서 아이가 빨리 대충 해서 끝내야지만 공부시간이 끝내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풀고 충분히 고민해도 공부시간이 되면 끝난다라는 인식을 시켜줘서 문제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풀게끔 그렇게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은 아이가 이렇게 했을 때 약간 시간 때우기 식으로 공부를 한다 그러면 한 문제를 틀리면 5분씩 공부시간을 연장시켜주는 그런 방법들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틀리면 안 된다 정확하게 풀어야 된다라고 생각해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그런 방법을 취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수학에서 정성 들여서 정확히 알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꼭 어려운 교재까지 풀어야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이미 생각하는 힘을 길러 놨다면 개념을 튼튼하게 공부하고 정확하게 알아도 어려운 문제까지 풀어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